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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주순당 2021. 7. 7. 10:56

채근담 한용운 강의

 

수성편(修省篇)3

 

바쁜 때에 할 일을 항상 한가한 중에 먼저 점검하면 잘못 거동하는 일이 스스로 적어지고 움직일 때에 상념想念을 미리 고요 속에서 조심스레 가지면 그릇된 마음이 스스로 멎는다.

 

원문

忙處事爲 常向閒中先檢 過擧自稀

망처사위 상향한중선검 과거자희

勤時念想 豫從靜裸密探持 非心自息

근시념상 예종정나밀탐지 비심자식

 

강의

번거롭고 바쁜 때에 행할 일을 먼저 한가한 속에서 검토하고 살펴보아 충분한 계획을 정하면 그릇된 행동이 저절로 드물어지고

움직일 때에 일어나는 상념想念을 미리 고요한 가운데 닦아 가져서 지향志向을 확립하면 비도非道의 마음이 스스로 그친다.

이와 반대로 일을 한가한 때에 먼저 점검치 아니하고 졸지에 급한 일을 당하면 황망하고 전도顚倒하여 잘못이 생기고 상념을 미리 고요한 가운데 조심하여 가지지 아니하고 갑자기 움직일 때를 당하면 정욕情欲이 산란하여 비도非道의 마음이 발생한다.